하수도의 밀실에는 소지하고 있던 장비 카드를 가지고 갈 수 없습니다. 돌아다니며 장비를 찾아야 합니다.
동료 : 0
인카운터 카드 : 20
장비 : 15
물자 : 0
궁전 하수도
플린트할로 장군의 정보 덕분에 항제의 궁으로 들어가는 다른 길을 찾아냈다. 문제는 그 길이 하수도라는 것이다.
때가 지고 더러운 곳을 지나는 동안, 머릿속에서 또다시 은둔자의 목소리가 울린다.
"황제를 죽여야 하지만, 그렇다고 바뀌는 건 없네. 하나를 죽이면 또 새로운 자가 나타날 테지. 하지만 이 모든 일은 진짜 변화를 이루어낼 수 있는 곳으로 자네를 이끌 걸세. 자네는 이제 점점 아무것도 정해져있지 않은 순간으로 가까워질 것이네."
주변에 있는 동료들을 보니 안심이 된다. 당신은 동료 한 명을 부른다.
(모닥불에서는 동료를 변경할 수 있다.)
콜비요른이 합류한다.
그가 주변 환경을 살핀다. "시간을 더 끌면 안 돼. 벽에 남은 물자국을 보니 곧 물이 머리끝까지 차오를 거다."
(경로가 완전히 막히기 전에 하수도를 탈출 하십시오.)
막힌 길
하수도 통로가 쓰레기 더미로 막혀 있다. 부술 수도 있지만 시간이 소요된다.
동료에게 도와달라고 부탁할 수도 있다.
1) 직접 판다. (주사위 목표 : 18)
통로에 쌓인 쓰레기 더미를 치우고 계속 이동할 수 있게 되었다.
2) 동료에게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동료마다 고유의 게임 능력으로 도와준다. 성공하면 직접파는 주사위 목표를 2씩 줄여준다.)
3) 동료를 교체한다.
4) 돌아간다.
메아리
하수도에서 나는 소리가 축축한 돌벽을 치고 울리며 다가오는 위험을 알려준다.
(인카운터 카드 2장 뒤집어 준다.)
하수도 계단
문을 뜯어서 열어보지만 막다른 골목이다.
-
청동 태양이 그려진 동그란 문을 보니 하수도에서 나가는 길이 틀림없다.
1) 해치를 연다. (다음 단계로 이동)
2) 이곳에 머무른다.
반짝이는 물가
하수도의 탁한 물가를 지나던 도중 뭔가 빛나는 게 보인다. 당신은 걱정하여 빛나는 물건을 향해 손을 뻗어본다.
(카드 게임 시작)
대성공
성공
실패
대실패
날카로운 유리 조각에 손가락을 베이고 말았다. 당신은 고통에 소리 지르며 물건을 다시 빠뜨리고 만다.
(생명력 감소 카드 1장 획득)
성의 감옥
하수도에서 빠져나와 성의 감옥에 들어섰다. 제국의 가장 흉악한 적들이 이곳에서 썩어간다. 황제는 이들을 처형하여 비참한 꼴을 끝내줄 생각이 없어 보인다.
당신은 주변을 둘러본다. 황제의 방으로 가는 안뜰은 저 문을 지나면 나온다.
(감옥 계단 인카운터 카드 보여줌)
감옥을 나가려면 간수의 열쇠가 필요하다.
(잠긴 문 인카운터 카드 보여줌)
(간수 장기말 추가)
감옥의 오우거
발밑에서 뼈 부서지는 소리가 들리는 순간, 당신은 오우거의 굴에 들어왔음을 깨닫는다.
"내 특제 솥에 삶아줄까, 아니면 숨이 붙어있을 때 살을 발라줄까?" 거대한 오우거가 어둠 속에서 몸을 드러낸다. 씨익 하고 웃자 그 끔찍한 얼굴이 갈라진다. "내 뱃속은 따뜻하고 즐거운 곳이란다, 쥐새끼야."
(딜러가 오우거 카드 1장을 꺼낸다.)
(전투 승리 후)
오우거의 굴에 남은 시체들을 뒤지다 보면 쓸만한 게 나올지도 모른다.
(명성을 4 획득)
(카드 게임 시작)
성공
산산조각난 북부인의 시체에서 유용한 것을 찾았다.
(생명력 상승 카드 1장 획득)
실패
잠긴문
간수의 열쇠를 끼워 넣자 문이 활짝 열린다.
나무 상자
튼튼한 자물쇠로 잠긴 보물 상자가 놓인 방에 들어섰다.
경비병이나 다른 죄수들의 이목을 끌 염려가 있어 억지로 열 수는 없다.
(간수의 열쇠를 얻은 후)
상자가 있는 곳으로 돌아왔다.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1) 열쇠로 상자를 연다.
2) 그대로 둔다.
죄수
벽에 묶여있는 죄수를 만났다. 수갑이 채워져 있어 팔이 음식에 닿지 못했다.
"이봐요. 놓아주면 길을 알려주겠소." 죄수가 속삭인다. "간수한테서 열쇠를 받아와서 날 풀어주시오."
1) 죄수를 풀어준다.
죄수가 흐느낀다. "여기서 살아서 나갈 수 없다 해도, 최소한 벽에 묶인 채로 굶어 죽지는 않을 거요."
(죄수가 감옥에 대해 아는 것을 말해주었습니다.)
(인카운터 카드 5장 보여줌)
죄수가 평범한 벽으로 보이는 지점을 가리킨다. "간수가 시체를 뒤진 후 값나가는 것들을 저 느슨한 벽돌 뒤에 숨겨둔답니다. 놈은 제가 봤다는 걸 모르고 신경도 쓰지 않지요."
2) 묶인 채로 둔다.
간수
감옥에 있던 간수가 당신을 보고 충격받은 표정을 짓는다. "대체 여기서 뭐 하는 거냐?"
(딜러가 유황 농민 카드를 1장 꺼낸다.)
1) 간수에게 열쇠를 넘기라고 설득한다.
당신은 피를 흘리지 않고 열쇠를 얻기 위해 간수를 설득해보려 한다.
(주사위 게임 시작)=목표 14
성공
실패
"당신 같은 훈련 받은 싸움꾼과 싸울 수는 없겠지. 난 혼자고, 아무도 도와줄 사람도 없으니 말이야... 경비병! 경비병! 경비병!"
(딜러가 제국군 카드 2장을 꺼낸다.)
(전투 승리 후)
당신은 죽은 간수의 허리춤에서 커다란 열쇠고리를 챙긴다.
(이제 감옥문을 열 수 있습니다.)
(명성을 4 획득)
2) 간수를 공격한다.
감옥 계단
감옥에서 궁전의 안뜰로 이어지는 계단을 찾았다.
궁전 안뜰
밖으로 나오자 눈 앞에 궁전의 안뜰이 펼쳐진다.
(텅빈 뜰 인카운터 카드 보여줌)
맬라클립스가 당신 쪽으로 몸을 숙인다. "이 자살 작전이 성공하려면, 황제의 개인 소장품이 필요할 거야."
"에스트렐라가 끼어든다. "이 대륙이 통일되기 전부터 내려온 고대 유물 검이 있어. 정보원으로부터 검의 위치를 알아냈지."
"원래 쓰던 게 무기가 뭐 어때서 그래?" 아리아드네가 자신의 무기를 들어올리며 묻는다. "내 망치를 견뎌낼 수 있는 건 세상에 없다고."
콜비요른이 엄숙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인다. "황제의 악한 기운이 그를 보호하며 감싸고 있다. 버터나 써는 그런 칼 ㄸ위로는 악을 찌를 수 없지."
콜비요른이 말한다. "이 유물들은 우리가 제국을 위해 '탈환했던' 물건들 같은데?"
에스트렐라가 모퉁이를 엿본다. "여긴 경비병들이 잔뜩 있군. 싸움을 벌이면 안 돼. 그랬다가는 황제한테 가기도 전에 포위당할거야."
"순찰 중인 경비병들을 몰래 해치우면 싸움으로 번지진 않겠지만, 우선은 아예 발각되지 않는 게 중요해."
경비병들
경비병 하나가 조는 덕에 들키지 않고 지나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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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비병들이 길을 막고 있다. 싸움을 벌여 병사들을 끌어들일 수도 없는 노르시다.
콜비요른이 적의 주의를 돌릴 수 있다고 한다.
(주사위 게임 시작)=목표 15
성공
콜비요른의 일격으로 현재 작업 중인 황제의 석상에 있던 비계가 무너진다.
혼란을 틈타 몰래 빠져나갈 수 있었다.
(명성을 2 획득)
실패
저주받은 유물
에스트렐라가 당신을 창고로 데려가면서 속삭인다. "검을 도둑맞자, 황제는 물건들을 여기 지하 창고로 옮겼어."
"정말 자신만만하시군." 맬라클립스가 검을 향해 손을 뻗으며 말한다. "온갖 정교한 방법으로 숨길 수 있었을 텐데, 여기 먼지 앉은 문서와 곰팡이 낀 장갑 사이에 끼워놓다니."
"단 다섯 명이 하수도를 뚫고 들어와 황제를 암살하는 자살 임무를 감행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나 보네." 아리아드네가 말한다.
"훌륭한 검이로군." 콜비요른이 상자에서 검을 뽑더니 중얼거린다.
(라그나르의 저주받은 칼 획득)
제로님의 문
황제의 방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도착했다.
(유물을 얻지 못했을때)
(제국의 손에 강력한 유물을 두지 마십시오.)
1) 들어간다. (다음 단계로 이동)
2) 안뜰로 돌아간다.
콜비요른이 상기시킨다. "처치한 방법도 없는데 황제의 방에 들어가 봤자 소용이 없어. 보물 창고에서 검 먼저 찾아야 해."
왕의 방
거대한 금속 문을 열자 밀봉이 풀리듯 공기가 새어 나온다.
왕의 방은 거대하며, 짙은 어둠으로 인해 맞은편이 보이지 않을 정도다. 공기가 뼈를 얼릴 것처럼 춥다.
얼마 전만 해도 이 방에 서서 제국의 명령을 수행하기 위해 떠났던 일이 떠오른다. 이제 끝을 낼 때가 되었다.
맬라클립스가 어디로 가야 할지를 아는 것처럼 거침없이 걸어가며 외친다. "이게 다인가? 백 명은 되는 무장한 경비병 무리가 우릴 맞아줄 줄 알았는데. 놈들을 몇천 조각으로 날려버릴 주문도 준비했다고! 천 마리의 개구리였던가, 기억이 안 나네...."
콜비요른이 무릎을 꿇고 바닥을 살피며 먼지 앉은 바닥을 손가락으로 쓸어본다.
"이곳은 황제의 알현실이 아니야. 무덤이지."
에스트렐라가 앞장서서 나아간다. "이제 대가를 치를 시간이야."
그녀가 이를 악물고 중얼거린다.
당신은 멍하니 문의 장식을 바라보는 아리아드네를 붙잡는다. "미안해." 그녀가 망치를 챙기며 말한다. "한 번 대장장이는 영원히 대장장이라서!"
어둠 속에서 누군가가 목을 가다듬는 소리가 들리자, 일행의 시선이 그쪽으로 향한다.
(인카운터 카드 모두 공개)
황제에게로 가는 길
당신은 소리의 진원지를 따라 방으로 들어간다.
"이 방에서 낯선 자들을 맞이한 건 오랜만이군." 황제의 목소리는 바람 속 떡갈나무처럼 갈라지지만 선명하다.
"지금까지 수많은 암살자가 시도했지만, 너희도 보듯이 나는 이렇게 건저하다."
"내 신체에는 젊은이다운 활력이 부족하다만, 그런 건 별로 의미가 없지. 경비병들이 너흴 처리할 테니 말이다."
"그 경비병들은 대체 어디 있지!" 에스트렐라가 소리친다.
어둠 속에서, 황제가 자신의 근위병들을 찾으려 움직이는 소리가 들린다.
왕좌의 발치에서
계속 앞으로 나아가자 왕좌에 앉아있는 황제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노쇠한 육체가 흐릿해져 가는 위엄 때문에 소용없어진 갑옷에 둘러싸여 있다.
"지금까지 재미있었다만, 너희 자만심도 이젠 성가시구나."
황제의 목소리에서 기력이 사라졌다. 그의 창백한 얼굴은 마치 이제 똑바로 들 기운도 없다는 듯, 어깨에 삐딱하게 얹혀있다. "나는 왕국 수호자 혈통의 네 번째 황제 알렉이다."
"그리고 좀 더 친한 자들은 나를 '유혈왕 알렉', '갑옷 파괴자', '마법사의 재앙'이라고 부른다."
"지금까지 그 모든 일을 겪고도 날 죽일 수 있을 거라 생각하나? 타락한 마법사, 버림받은 야만인, 배신자 군인과 대장장이를 이끄는 용병 따위가?"
황제가 코웃음친다.
마지막 일격
왕좌 밑에 놓인 거대한 대리석 단 앞에 도착했다. 황제는 다섯 개의 거대한 계단 위에서 기다리고 있다.
맬라클립스가 첫 번째 계단을 오르자, 모두가 따라 올라간다. "물론 폐하처럼 위대한 분께서 칼날 같은 평범한 무기에 해를 입으실 리는 없겠고..."
(딜러가 강철 황제 카드를 1장 꺼낸다.)
콜비요른이 앞으로 튀어나가 황제에게 검을 휘두른다. 공기를 가르며 날아간 예리한 칼날은 황제의 갑옷에 부딪히며 지글지글 끓는 소리를 내는 걸 보니, 뭔가 보호 마법이 걸려있는 것 같다.
맬라클립스가 다음 계단을 오른다. "...총알에도 끄떡없으실 것이고..."
에스트렐라가 권총을 들어 황제의 심장을 향해 발사한다. 황제의 몸이 움찍하지만, 총알은 아무런 해도 입히지 못한다.
"...저 같은 하찮은 마법사에게도 물론 무적이실 것이고...." 맬라클립스가 세 번째 계단을 오르며 마법 미사일을 여럿 날린다.
맬라클립스의 마법 미사일이 황제에게 닿더니 쉬익 소리를 내며 사라진다. 황제는 크게 한숨을 내쉰다. "이제 지루해지는군."
맬라클립스가 한 걸음 더 다가가 웃으며 황제의 말을 자른다. "만약 폐하를 해할 수 있는 강력한 검이 있었다면, 진즉에 찾아 어딘가 안전한 곳에 숨겨놓으셨겠지요."
"정확히는 궁전 어딘가에 숨겨놨을 겁니다. 그렇죠? 누구도 진정한 힘을 찾거나 연구할 수 없게 말이죠. 도적이 훔쳐갔다면, 모든 군대와 용병을 동원해서라도 다시 찾아왔을 겁니다. 그렇지요?"
일행은 계단을 전부 올라 왕좌로 다가간다.
아리아드네가 신성한 검을 꺼내자, 황제의 눈이 공포로 커지고 창백한 피부는 더욱 창백해진다.
당신과 네 동료가 서서히 다가가는 동안, 황제는 필사적으로 탈출할 곳을 찾는다.
맬라클립스가 검 끝을 황제의 심장에 댄다. "그동안 네놈이 짐승처럼 사냥한 사람들을 위하여."
콜비요른이 그 검 위에 손을 얹는다. "네놈이 갈기갈기 찢어놓은 가족들을 위하여."
에스트렐라가 검 손잡이를 움켜쥔다. "네놈이 부패시킨 선량한 자들을 위하여."
아리아드네의 커다란 주먹이 검 손잡이를 감싼다. "네놈이 힘없는 사람들을 절망에 빠트린 대가로."
당신과 동료들은 하나가 되어 검을 밀어 넣는다.
(당신이 얻은 추가 유물로 인해 검의 힘이 더욱 강해집니다.)
(주사위 2점 추가 획득)
(주사위 게임 시작)=목표 50
성공
실패
당신은 이를 악물고 견뎌낸다. 황제의 보호 마법을 뚫는 검 끝에 보랏빛 불꽃이 튄다.
(딜러가 주사위 갬빗의 목표를 19 줄입니다.)
(생명력 감소 카드 1장 획득)
(다시 주사위 게임 시작)
또 실패
황제를 둘러싼 신비한 보호막에서 나오는 어두운 힘이 몸으로 흘러들어온다.
(딜러가 주사위 갬빗의 목표를 21 줄입니다.)
(생명력 감소 카드 1장 획득)
성공
검에서 불꽃이 튀기면서 황제의 마법 장벽이 사라지고 검이 가슴에 꽂히자 하얀빛이 눈을 멀게 한다.
끔찍한 비명이 알현실에 울려퍼지고, 이내 모든 게 끝난다. 하얀 빛이 사라진다.
황제가 죽으면서 난 소리와 불길에 경비병들이 나타났다.
이들은 가슴에 칼이 박혀 죽어있는 황제를 보고 눈이 휘둥그레 진다.
(딜러가 제국군 카드 4장을 꺼낸다.)
"폐하....!" 기사 한 명이 소리친다. "종을 울려라! 이놈들이 폐하를 시해했다!"
(동료 4명과 함께 전투 시작)
황제가 죽었으니 승리의 기쁨을 만끽해야 할 터이지만 공포 외에는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다. 동료들을 보니 다들 비슷한 감정인 것 같다. 아무것도 바뀌지 않을 것이다.
은둔자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두리번거리는 걸로 보아 당신의 동료들도 소리가 들리는 모양이다. "이 카드들은 자네들이 여기 오기 전부터 이미 선택되어 있었네. 자네들의 운명은 이미 결정되어 있었지. 다들 곧 나도 모르는 새로운 곳에 도착할 걸세. 딜러를 찾게. 그의 게임에 대해 알게 되면 대륙의 운명이 바뀔지도 몰라. 어서 가게나!"